트레이딩 기초 #8 기다림의 예시

많은 트레이더 고수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기다려라' 이다.

오늘은 이 기다리라는 말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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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USDT.P 15m.

위는 비트코인 15분 봉 차트이다.

21년 9월 30일 이후로 엄청난 상승이 나왔다.

해당 자리는 누구나 진입하고 싶은 자리일 것이다.

만약 성공적으로 진입하여 추세를 다 먹었으면, 약 64%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

 

고수 트레이더들의 기다리라는 말은 저러한 황금 자리가 올 때까지 버텨서 손익비 좋은 자리에 진입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말이 쉽지, 저러한 자리를 알아보는 것, 그리고 하락하는 추세 속에서 과감히 베팅을 하는 것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자리를 진입할 수 있는 이유는, 분석에 있어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기 때문에 믿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BTCUSDT.P 1h.

상승 추세를 타기 위한 최적의 자리는 3번 혹은 4번일 것이다.

 

앞서 상승 다이버전스가 확인이 되었는데, 왜 1번과 2번은 최적의 자리가 아닐까?

그 이유는 캔들의 저점은 높아졌으나, 상승 다이버전스가 확인된 이후 RSI가 다시 하락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1번의 경우, 상승 다이버전스가 형성된 저점을 뚫고 신저점을 형성한 이후에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2번도 마찬가지로, 1번에서 RSI가 하락했기에 하락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물론 1번과 2번이 나쁜 자리는 아니다. 손절가를 상승 다이버전스가 형성된 저점 구간으로 잡으면 되기 때문에 손익비가 나쁘지 않다.

1번과 2번 모두 해당 지지 구간에서 지지를 받았고 거래량이 점점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지지 구간을 하방 돌파할 확률은 낮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3번 자리에서 진입하기에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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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3번 자리를 놓쳤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위의 차트에서는 다행히 4번 구간을 주었기 때문에 진입 구간을 다시 잡을 수 있었으나, 만약 해당 자리가 올 때까지 못참고 3번 자리의 고점(노란 원)에서 진입을 했다면, -4%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현물이었다면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었으나,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선물의 경우 20배를 사용하면 청산을 당하게 된다.

따라서 돈을 잃을 바에 차라리 안 버는 것이 낫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음 진입 구간을 기다리는게 좋을 것이다.

 

만약 4번 자리를 놓쳐 하나의 상승 파동을 놓쳤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얀색 구간에서 진입할 것이다. 특히 첫 번째 하얀색 구간에서 많이 진입할 것 같은데, 그 이유는 아직 상승 추세가 끝이 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고, 양봉이 나오면서 앞선 음봉 들을 모두 돌파했기 때문이다.

해당 양봉 이후 하락세가 유지되다가 20일선이 돌파되고 다시 한번 양봉이 나온다. 해당 구간의 캔들의 움직임을 보지는 못해서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 가격이 갑작스레 상승하며 마치 금방이라도 크게 상승할 것 같은 움직임이었을 것이다.

물론 해당 양봉 이후에 다시 상승 추세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자리는 위로 갈 수도, 아래로 갈 수도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냥 보내주는 것이 손해를 보지 않을 확률이 높다.

이후 노란색 원 구간에 진입하였고, 지지 받는 것을 확인한 다음 파란색 원 구간에서 진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 지지 받는 것을 확인하고 진입하면 좋은 이유는, 해당 지지 받는 자리를 손절가로 정할 수 있어 손익비가 좋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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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위의 예시는 예시이기 때문에 단순히 지지/저항과 RSI만 사용하여 판단하였으나, 실전에서 패턴이나 캔들, 거래량, RSI, 엘리엇 파동,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지표들을 활용하여 손익비가 좋은 자리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손익비가 좋은 자리를 찾았다면, 해당 자리가 올 때까지 기다린다. 해당 자리에서 진입해야만, 대응이 가능함으로써 위험을 최소한으로 낮출 수 있다.

생각보다 좋은 자리는 잘 주어진다. 원하는 자리에 도달하지 않고 먼저 상승한다면, 다음을 노리면 된다.

 

트레이딩은 돈을 벌기 위함이지, 기분이 좋기 위함이 아니다.

일확천금을 노리지 않는 겸손한 마음으로 확실한 이득을 취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