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분석 #CJENM 어닝쇼크? 다시는 없을 기회

8월 10일 기준 CJENM의 2분기 영업손실이 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 4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순손실은 1천232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주가는 하루 만에 -6%대로 하락하였다. 정말 끝도 없이 하락하는 와중에, 사업의 근간이 의심되는 듯한 악재가 터지면 일반적으로 정말 버티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정신 차리고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우선 CJ ENM의 주 사업 부문은 엔터테이먼트와 커머스 두 가지이다.

엔터테인먼트의 경우, 대기업의 이름에 걸맞게 그 덩치가 어마어마하다. 나열해 보자면, TV 쇼, 영화, 음악, 라이브 콘서트, 아티스트, 디지털 콘텐츠, 뮤지컬이 있다. 한 번 찾아보면 알겠지만,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이게 CJ 거였어?'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게다가 비교적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K-문화가 유행하고 있는데, 그 문화 산업 분야의 선도 주자인 CJENM이 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CJENM은 K-문화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야 하지만, 주가를 보면 그렇지 않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가치 대비 저렴하다는 것이다.

8월 11일 기준, 고점 대비 -85% 하락하였는데, 과연 어디까지 저렴해질지를 기술적 분석을 통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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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분석

씨제이이엔엠, 1주, 2023.08.11

CJENM은 2013년 12월 431,500원을 달성한 이후로 계속 하락세이다. 얼핏 보더라도 거의 시가에 다 다를 정도로 주가가 많이 하락하였다.

 

현재는 고점 대비 약 86% 하락하였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 때도 약간의 반등만 있었을 뿐,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어디까지 하락할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다음의 두 가지 분석을 진행할 것이다.

1. 로그 차트를 통한 사이클 파악
2. 엘리어트 파동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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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그 차트를 통한 사이클 파악

 

씨제이이엔엠, 1주, 로그 차트

위는 CJENM의 로그 차트이다. 로그 차트를 활용하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과매수가 진행되면, 추세를 파악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사이클을 파악하기 위해서 추세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부분을 나누어 보았다. 그러나 특별한 주기를 찾을 수가 없었고,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아직 하나의 사이클이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주기 분석이 안된다면, 할 수 있는 것은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다. 주가의 하단부를 연결하면 위와 같이 하나의 추세선이 형성된다. 현재는 해당 추세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추세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아주 중요한 상승 시그널이 나왔는데, 그것은 바로 RSI 상승 다이버전스이다. 주봉 단위의 상승 다이버전스는 정말 잘 안 나오는 시그널이다.

 

지금까지 해당 종목에서 총 3번의 시그널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상당한 주가 상승을 보여줬다. 여기서 더 중요한 점은, 최근 발생한 상승 다이버전스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게 아주 크게 나왔다는 점이다. 이 정도면 가까운 시점부터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된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이다.

특히 RSI의 다이버전스 시그널은 엘리어트 파동과 접목했을 때 신뢰도가 높아지는데, 파동의 끝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번에는 과연 엘리어트 파동 상으로 끝에 도달했는지를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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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엘리어트 파동 이론

엘리어트 파동 이론으로 파동 계산을 하기 위해 로그 차트에서 기본 차트로 돌아왔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 또한 로그 차트로 하는 것이 좋지만, 개인적으로 기본 차트가 더 편하다.

 

우선 2013년 12월까지의 상승에 대한 파동 계산은 위와 같이 깔끔한 충격 파동의 형태로 나왔다.

 

앞서 언급했듯, 다이버전스는 파동의 끝에서 잘 나오는데, 충격 파동의 경우 제3파동과 제5파동에서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위는 CJENM의 월봉 차트로, 아주 교과서적인 충격 파동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후 하락 추세로 바뀌며 현재까지 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하락 추세는 위와 같이 계산하였다. 총 두 번의 충격 파동으로 구성되어 있는, :5-:3-:5 형태의 지그재그 패턴이다. 아직까지 두 번째 충격 파동이 끝나지 않았으며, 마지막 파동인 제5파가 진행 중이다.

 

 

첫 번째 하락 충격 파동 이후에 나타난 반등은, 0.5 되돌림 구간까지 상승한 이후에 다시 하락하고 있다. 이 경우, 추세와 정방향의 파동은 그 비율이 1 : 0.786~1의 크기로 나타난다.

 

실제로 그 비율을 측정해 본 결과, 현재의 주가는 이전 충격 파동 대비 0.786과 1 사이의 비율을 형성하고 있다. 비율적으로 거의 끝에 근접한 것을 볼 수 있다.

앞서 아직 두 번째 충격 파동이 끝나지 않았으며, 마지막 파동인 제5파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즉, 제5파가 끝이 나면 해당 파동이 끝이 나며 추세가 바뀌는 것이다. 따라서 제5파가 얼마만큼 진행됐고, 어디서 끝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해당 파동에 대한 계산을 해보겠다.

 

두 번째 충격 파동의 제5파를 우선 위와 같이 계산하였다. 해당 계산 상으로는 이미 하락 추세가 끝이 나고 상승 추세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러나 잠깐 반등하였다가 재차 하락하며 저점을 갱신한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파동 계산이 틀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해당 계산 상으로는 별다른 오점을 못 찾았다. 그렇다면 고려할 수 있는 것은 한 가지뿐이다. 그것은 바로 엔딩 다이아고날 패턴이다. 엔딩 다이아고날은 제5파동에서 출현하는 패턴으로, 추세의 큰 전환을 의미한다.

 

엔딩 다이아고날 패턴을 고려했을 경우, 그 계산은 다음과 같다.

따라서 현재는 엔딩 다이아고날 패턴의 D파동이 진행 중이다. 앞서 A파동과 C파동이 나왔으므로, 이를 연결해 보면 엔딩 다이아고날의 기본선이 된다. 엔딩 다이아고날 패턴은 삼각형 패턴의 한 종류로써, 삼각형 패턴의 경우 기본선을 이탈할 수 없다. 따라서 마지막의 마지막 파동인 E파동은 해당 기본선 위에서 끝나게 된다.

최대 하락폭은 -20%이며, 최소 현재 가격 대비 -10% 정도는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더 눈여겨볼 점이 있는데, 48,600원 근처에 형성되어 있는 지지 구간이다. 해당 구간은 앞서 세 번의 주요한 지지 및 저항대의 역할을 하였으며, 그에 따라 이번에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위와 같은 형태의 파동이 될 것이다. 만약 48,600원 근처까지 갈 경우 현재 가격 대비 약 -20%의 하락이다. 이는 최대 하락폭이 된다.

 

이로써 하나의 사이클이 마무리가 되고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된다.

 

그렇다면 새로운 사이클은 얼마나 상승할 것인지를 알아보겠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의 특징은, 하나의 파동은 다시 더 큰 차원의 파동에 대한 일부분이 된다. 따라서 다음 사이클에 대한 최소 상승분이 되는 패턴은 조정 파동 형태의 패턴이다. 특히, 앞서 충격 파동의 형태로 나타났으므로, :5-:3-:5 지그재그 패턴이 될 것이다.

 

최소 상승분으로 1:1이 될 경우, 가격은 460,500원이 된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630%이다.

만약 조정 파동의 형태가 아닌 충격 파동의 형태로 나타날 경우, 제3파동은 제1파동의 1.618배 이상 된다. 따라서 제1파 대비 1.618배가 되는 가격은 706,000원이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1,0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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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최저 가격: 48,600원

최대 하락폭: -24%

최소 상승폭: 630%

손절가: 기본선 이탈 시 손절

 

매매 방법: 매 달 꾸준히 매수